서울 도심 1억원대 1인가구 - 구해줘홈즈 73회 (마곡동 수납트랜스포머, 화곡동 이방 저방 홈 투룸 위치와 가격)

삼포세대라는 말을 아시나요?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일컫는 말인데 요즈음에는 여기에 + 인관관계까지 포기한 사포세대라는 말을 쓴다고 하네요. 

 1인가구의 계속되는 증가도 점점 퍽퍽해가는 사회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구해줘홈즈는 최근의 주거 환경에 대한 트렌드를 잘 담고 있는 쇼라서 매주 챙겨보고 있습니다. 

 73회에서는 여의도에 근무하는 여성분이 주인공이었는데요 직장은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도심에 역세권에 위치한 집을 원하셨습니다.

 예산도 1억원대 반전세로 책정되어 결코 쉬운 조건은 아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소개된 집이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아서 블로그에 옮겨보겠습니다.. 

공간활용의 극대화 - 수납트랜스포머

 수납 트랜스포머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이집은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플래티노 오피스텔 이었습니다.

 이날 소개된 집의 가격은 반전세가로 보증금 1억에 월세 28만원이었구요, 잠시 찾아보니 전세가로는 2억 3천 정도로 입지를 고려 했을때 합리적인 금액이로 생각됩니다.

 이 오피스텔은 서울 마곡동에 위치해있으며 양천향교역에서 도보 5분 거리입니다.

 주변으로 전문 대학들이 밀집되어 있고 이화 서울 병원과 유수의 대기업들도 계속해서 입주중이라고 하니 인프라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입지상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은 도보로 한강과 궁산 근린공원을 5~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 이었습니다.

 이 회차 의뢰자분께서 홈트레이닝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강조 하셨지만 저 같으면 자꾸 밖으로 운동을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것 같네요.

 이 집은 유럽과 일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캡슐호텔을 연상시킬 만큼 공간활용이 뛰어난 집 이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의 세면대와 샤워기가 합쳐진 수전도 대단히 실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다만 창문환기가 전혀 되지 않는다는 점은 공기 순환 시스템이 있다고 해도 아쉬운 부분 이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시청자분들이 아래에 소개드릴 투룸을 두고 이 집을 최종 선택한것에 대해 의문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은 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가격에 투룸이라니? - 이방저방홈two룸

 수납트랜스포머에 대항하는 복팀 매물은 화곡동 까치산역에 위치한 투룸이었습니다.

 보증금 1억 2천에 월 25만원에 이정도 조건이라니? 

 저도 이 집이 공개된 순간 게임은 끝났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수납트랜스포머 처럼 기가막힌 수납 아이디어는 없었고 이날 의뢰자가 결정적인 선택요인이라고 말씀하셨던 건조기의 부재도 있었지만 그것을 상쇄하는 공간의 넉넉함이 있었습니다.

 비좁지 않은 방과 화장실, 주방다운 주방, 환기가 가능한 다용도실 그리고 시스템 에어콘까지. 

 수납공간은 간이 수납함과 행거를 활용하고 필요하다면 건조기를 하나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물이 비공개인지 단순히 인터넷 서치만으로는 위치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후에 확인이 되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1인가구, 혼자 산다는것

 1인가구의 형태도 다양하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계층이 20대 사회 초년생인 것 같습니다.

 서울시내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종종 돌아보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본인들만의 로망을 근거로 불편함을 감수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잠만 자는 공간이라고 집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지만 이날 소개된 집들처럼 비좁아도 공간활용이 잘 되어 있고 기본적인 요소들을 잘 갖춘 집을 충분히 발품 팔으셔서 구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날 소개된 새로운 주거 형태인 코리빙 하우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높아서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