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인해 유례없이 침체된 극장가에 다시 활기를 부어넣을 구원투수로 지목되었던 그 영화 테넷이 드디어 개봉 했습니다.
"놀란불패"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는 다소 난해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외없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여 대중과 평단을 동시에 만족 시켜왔습니다.
과연 이번 신작 테넷 또한 코로나로 인한 악 조건 속에서도 그 위엄을 증명해 보일까요?
테넷 어떤 영화일까?
영화 테넷은 그 제목부터 많은 이들에게 생소함을 주는데요
테넷(TENET)의 사전적 의미는 "교리", 사상의 중심을 관통하는 어떤 지침을 의미 합니다.
단어의 뜻만으로 유추하자면 종교영화에 가까운 느낌을 주지만 공개된 내용을 보면 이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대략의 줄거리를 말씀드리면, 시간의 흐름을 역행할수 있는 무기를 이용하여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악당 사토르에 맞서 세계 3차 대전의 재앙을 막고자 고군부투 하는 주인공과 그 단체 "테넷"의 이야기 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이었던 인셉션, 인터스텔라의 뒤를 잇는 "시간"에 대한 감독의 독특한 고찰을 느낄수 있는 작품이 될것 같네요.
엔트로피를 거꾸로 돌리는 이른바 "인버젼"이 영화에서 주를 차지하고 있는 키워드 인데요
이를 이용한 다양한 액션신이 몹시 기대가 됩니다.
제목인 TENET도 사실 거꾸로 돌려도 단어 그대로의 뜻을 유지하고 있어 일종의 언어유희로 보여지는데요 시간의 역행과 순행 그 자체를 의미하는 심볼같이 느껴집니다.
테넷 아이맥스 관람
테넷은 꼭 아이맥스로 관람해야 할까요?
테넷은 렌즈 하나값만 한화로 5억원이 넘는 아이맥스 카메라를 동원하여 촬영 되었는데요
이때문에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아이맥스 관람을 추천한다 는 것이 놀란 감독을 포함한 제작진의 의견입니다.
하지만 관람을 마친 리뷰어들은 이 영화의 사운드적인 쾌감을 극찬하며 아이맥스 관람도 추천하지만 그보다는 음향 특수관에서 관람할 것을 적극 추천하였습니다.
테넷은 과연 흥행에 성공할까?
테넷은 8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이미 사전 예매율이 85.5%를 기록하며 8월 29일 현재에도 박스 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 최초 개봉국으로 이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한 팬덤이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흥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놀란감독은 자신의 영화 경력 중 본작을 가장 야심적인 영화로 자평한 바 있습니다.
20년간 아이디어 구상을 하고 시나리오 작성에만 6년이 걸렸다고 하죠.
특히 그간 놀란 감독의 약점으로 꼽혀왔던 액션신에 대해서도 모두 입을 모아 칭찬할 정도로 좋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시간 역행이라는 영화의 스펙터클에도 불구하고 CG는 최소한으로 사용 되었다고 하니 기대가 많이 됩니다.
결국 흥행에 악영향을 줄 요소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격리두기 일 것 같은데요
현재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영화관 자체가 영업 중단 될수 있으니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러닝타임은 150분으로 12세 이상 관람가 입니다.